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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Food

"Kiwi"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키위의 놀라운 효능!

by lappi 2020. 3. 6.

"Kiwi"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키위의 놀라운 효능!

키위는 다래과 덩굴성 낙엽과수이며, 원산지는 중국 양자강 연안이고 중국에서는 '양도(揚桃)'라고 부른다.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20세기 들어 중국에서 뉴질랜드에 전해지게 되고 개량을 거듭하여 오늘날 키위가 되었다. 그래서 보통 키위 하면 뉴질랜드가 연상되는 이유다. 본래 키위의 영어 이름은 차이니즈 구즈베리(Chinese gooseberry)였다. 뉴질랜드에서 미국으로 수입된 구즈베리는 새로운 이름인 작은 멜론이라는 뜻의 멜로네트라고 불렸다가 멜론으로 취급되어 높은 관세가 붙게 되자 뉴질랜드 측에서 다시 이름을 새로 지었다. 열매 형태가 갈색 털로 덮여 있어 뉴질랜드의 국조인 '키위'라는 새와 과일의 생김새가 닮았다고 해서 키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양다래, 참다래라 부르기도 한다.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키위 새는 원시적인 새로 날개는 없고 털 모양의 깃털이 온몸에 나며 크기는 닭만 하다. 낮에는 땅속, 바위틈, 나무 구멍 등에 있다가 밤에 나와 활동하며 "키위 키위"하고 울어서 이름을 '키위'라고 지었다고 한다.

키위는 크게 그린키위와 골드키위로 나뉘는데 그린키위 나무에 새로운 키위 종자를 접붙이는 자연적인 방식으로 개량한 것이 골드키위다. 그린키위와 골드키위의 영양을 비교하면 그린키위가 골드키위에 비하여 열량 72kcal : 55kcal, 탄수화물 15g : 11.3g, 식이섬유 3.4g : 1.4g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한편 엽산, 비타민 C, 비타민 E는 골드키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키위는 과육 안에 씨를 가지고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한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잘 익은 키위는 흑갈색의 작은 씨앗이 도심원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그 씨 안에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키위의 효능

키위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성분인 폴리페놀과 퀘르세틴, 비타민C가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은 암세포의 생성을 막아주고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준다. 또한 체내 활성 산소 억제 효과도 있어 세포의 노화를 막아준다.

일본에서는 키위 다이어트 열풍이 불어 '키위 스키너트(skinet)'란 신조어가 생겼는데 스킨케어(skin care)와 다이어트(diet)의 합성어로 피부미용과 체중감량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피부에 좋은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키위가 다이어트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유는 풍부한 식이섬유 함량이다. 변비에 좋은 과일로 사과가 있는데 100g을 기준으로 키위에 든 식이섬유는 사과의 3배 수준이다. 펙틴과 같은 가용성 식이섬유는 혈액에 녹아 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준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반면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장 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돕는다. 변비를 개선해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검버섯, 잡티 생성을 막아주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키위는 GI(혈당지수) 수치가 35로 매우 낮은 식품이다. 즉 키위 한 개의 칼로리는 50∼70㎉ 정도로 다른 과일과 비슷하지만 GI 지수가 낮아 천천히 흡수된다. 다른 과일과 달리 인슐린 생성을 조절해주어 몸에 지방이 저장되지 않게 해 준다. 혈당지수가 낮으면 지방을 쉽게 소모할 뿐 아니라 지방이 적게 축적되어 체중 조절에 좋다. 대개 신맛이 나는 과일이 단맛 나는 과일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높인다.

골드키위에는 오렌지의 2배에 달하는 비타민 C, 사과의 6배나 되는 비타민 E, 과일 중 가장 풍부한 엽산 그리고 칼륨, 칼슘, 인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골드키위는 어린이에게 특히 좋다. 키위는 면역력 증강 효과가 좋아 서양에서는 감기나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들에게 키위를 많이 먹이라고 권장한다. 또한 골드키위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글루탐산과 아르기닌을 포함한 다양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뇌 발달과 폐 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식물성 성장호르몬 이노시톨을 함유하고 있다. 뉴질랜드 임산부들은 엽산 보충제 대신 엽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골드키위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위 과즙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악티니딘이 들어 있어 고기를 먹은 뒤 후식으로 먹으면 단백질 소화를 도와준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참다래라고 부르는 키위는 수확한 뒤 일정 기간 익혀서 먹는 후숙(後熟) 과일로 익은 정도에 따라 맛도 다르다. 키위는 즙이 많고 단맛과 신맛이 적당해 상쾌한 맛이 있다. 신맛을 좋아하면 약간 단단할 때 먹을 수 있고, 달콤한 맛을 즐기려면 복숭아처럼 말랑말랑할 때 먹으면 된다. 키위는 과육보다 껍질 부위에 가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더 많다. 따라서 키위를 반으로 잘라 껍질 바로 밑 부분까지 최대한 긁어먹는 게 좋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키위는 산성 과일이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은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공복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골드키위는 갈아먹을 경우 혈당을 상승시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생과일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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